충남 천안시와 경기 평택시를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추진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업으로 추진 중인 총사업비 1조 원 규모 천안~평택 민자고속도로를 이르면 2018년 착수, 2023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도로는 총연장 34km, 폭 23.4m(4차로) 규모로 한라와 SK, 대명, 장원산업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와 관련 천안시 등은 지난 3월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적격성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이
끝나면 절차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지정된다.
이 도로는 2021년 개통예정인 평택시 평택동부고속화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연결하게 된다. 하루 교통량은 4만5,000대로 추산하고 있다. 나들목(IC)은 천안시를 통과하는 26km 구간 주요 산업단지 주변에 4∼5개, 아산지역에 4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 도로를 완공하면 KTX 천안아산역과 연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에 접속하는 천안나들목 주변의 상습적인 지ㆍ정체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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