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08년 미스 덴마크 출신인 리사 렌츠(29)씨를 10일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리사 렌츠씨는 태권도 고수다. 덴마크 태권도 국가대표로 뛰며 유럽 챔피언까지 지냈다. 선수 은퇴 후 덴마크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로도 활동한 그는 현재 세계태권도연맹(WTF)홍보대사이자 태권도 국제심판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3~6일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한마당 홍보대사로 한국을 찾았다가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의 명예 홍보대사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는 “세계 무예인의 축제인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동참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무예마스터십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찬식 무예마스터십조직위 사무총장은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렌츠씨는 개인 SNS팔로어가 1만 6,000명이 넘는 유명인이어서 무예마스터십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사 렌츠씨는 무예마스터십 기간 명예 홍보대사로 개막식과 국제회의에 참가하고, 연무 종목 국제 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충북 청주시 일원에서 80여 개국 2,200여명의 무예 고수들이 모여 국가 대항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