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일 남구 신기시장에서 지역 선도시장 육성사업 협약식을 갖고,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등 시장 활성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인천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남구, 신기시장 및 남부종합시장 상인회, 사업수행기관으로 승인받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기관과 단체간에 체결됐다.
인천시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구 신기시장과 남부종합시장으로 구성된 ‘신기시장연합’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지역 선도시장으로 선정됐다. 신기시장연합은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25억원을 지원받아 인근시장을 선도하는 거점시장으로써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도약해 국내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신기시장연합은 서울 수유마을 시장연합과 강원 정선아리랑시장,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함께 전국 4곳 가운데 한 곳에 포함됐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운영 및 사업단 관리, 공동사업추진, 사업비 운용 및 정산, 성과평가, 성과활용 촉진을 지원한다. 상인회(신기시장연합)는 시장이 보유한 콘텐츠 및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상인들과의 의사소통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협약의 목적달성을 위해 별도의 사업단을 구성하고 특성화위원회의 의견수렴 및 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수립 및 운영을 수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내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및 예산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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