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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설현 열애, 루머가 사실로

입력
2016.08.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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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사실을 인정한 설현(왼쪽)과 지코. 지난 5월 tvN ‘택시’에 출연한 지코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건강하고 글래머러스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택시’화면캡처
열애 사실을 인정한 설현(왼쪽)과 지코. 지난 5월 tvN ‘택시’에 출연한 지코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건강하고 글래머러스한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택시’화면캡처

블락비의 멤버 지코(24)와 AOA의 멤버 설현(21)이 5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하루였다.

10일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이 5개월 동안 교제를 했으며, 지코의 숙소나 한강 둔치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는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며 호감을 갖게 된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미 가요계에서는 파다하게 소문이 퍼져 있었다. 이를 눈치 챈 일부 네티즌은 지코가 지난 1월 낸 솔로곡 ‘너는 나 나는 너’의 가사 주인공이 설현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두 사람의 열애를 부인했다가, 이날 언론에 보도가 되자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두 사람이 말한 힘든 시기는 지난 5월 설현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 ‘채널 AOA’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때다. 당시 설현은 역사 인식 논란에 휘말렸고,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CJ E&M이 공식 사과까지 했지만 논란은 쉬 가라앉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OA가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면서 설현의 활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설현은 미니앨범 쇼케이스 현장에서 눈물의 사과를 하며 90도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당시 속앓이를 했을 설현의 곁을 지코가 지키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난 5월 tvN ‘택시’에 출연했던 지코의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코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건강하고 글래머러스한 사람이 좋다”고 말해 설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은 “루머가 진짜였네”(wk****), “사진 나왔으니 계속 부정하긴 힘들었을 것”(vi****)이라며 예전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을 꼬집으면서도 “둘 다 광고 많이 찍었던데 이미지 타격 크겠다”(fm******), “AOA 올해 악재구나. 정말 최악으로 떨어지네”(kj*****) 등의 걱정어린 내용이 관련 기사 댓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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