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0살 넘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새단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0살 넘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새단장

입력
2016.08.10 15:30
0 0
남산 애니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남산 애니타운 위치도. 서울시 제공

2만여㎡ 창작ㆍ유통 플랫폼으로

명동역~센터 만화거리 조성도

서울시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재건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2019년 남산 예장자락과 퇴계로 일대에 애니메이션ㆍ웹툰ㆍ게임ㆍ캐릭터 산업을 총망라한 ‘남산애니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재건축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이곳의 핵심시설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국내 최초로 만화ㆍ애니ㆍ캐릭터 산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데 이바지했다. 하지만 센터가 입주한 건물이 1962년 지어져 재난위험시설 판정을 받는 등 안전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애니메이션센터를 재건축해 창작ㆍ마케팅 지원기능을 확대하고 전시기능을 강화, 서울만의 대표 행사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 단장하는 센터는 연면적 2만1,000㎡, 지하3~지상3층 규모다. 전시ㆍ축제ㆍ마켓이 연중 열리는 ‘유통플랫폼’, 콘텐츠기업을 원스톱 지원하는 ‘창작팩토리’, 시민을 위한 놀이공간 ‘상상놀이터’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 구간의 ‘재미로’(만화의 거리)가 창작자를 만나고 직접 창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만화ㆍ애니메이션 콘텐츠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작품판매ㆍ창작체험을 할 수 있는 창작자 작업공방을 조성하고, 웹툰 작가를 만나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웹툰 전문 갤러리숍’도 오픈할 계획이다.

설계공모 참가는 1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project.seoul.go.kr)에 신청하고, 작품은 10월 27일까지 서울 도시공간개선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11월 10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내년 10월까지 설계작업을 마무리하고,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 일대는 명동, 남산, 남대문시장 등 관광명소와 가깝고 서울역고가에서 세운상가로 이어지는 서울의 보행네트워크 중심축에 위치해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애니, 웹툰, 캐릭터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창조산업 발신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