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레나 윌리엄스. /사진=윔블던 공식 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남자 테니스 1인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일찌감치 짐을 싼 데 이어 여자 테니스 최강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5번째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노리던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테니스 단식 3라운드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에게 세트스코어 0-2(4-6 3-6)로 졌다.
윌리엄스는 한 게임에 더블 폴트를 5개나 범하는 등 제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자멸했다. 2000년 시드니와 2008년 베이징에서 복식 금메달을 획득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단식과 복식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쓴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복식과 단식 모두 메달 문턱에 가지도 못하고 빈손으로 떠나게 됐다.
반면 세계 랭킹 20위 스비톨리나는 첫 올림픽에서 최강자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8위,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은 이전까지 4전4패였지만 제대로 일을 냈다. 스비톨리나는 경기 후 "현실 같지가 않은 정말 완벽한 순간"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깜짝' 금메달 박상영, 대역전극으로 제자 임레 눌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