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학. /사진=임민환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승부조작 의혹을 받는 NC 투수 이재학(26)이 이미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9일 이재학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오전 9시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이재학은 9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이재학은 승부조작과 관련한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이재학의 혐의가 입증된다면 KBO리그는 더욱 큰 충격과 파장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프로야구계는 이태양(NC)과 문우람(상무)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유창식(KIA)은 자진 신고를 통해 승부조작 사실을 털어놨다.
이들 외에도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더 있다는 소문은 계속 이어졌고, 이재학의 이름도 자주 오르내렸다. 이미 소속 선수인 이태양이 승부 조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NC 구단은 간판 선수인 이재학마저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서 지난달 30일 이재학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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