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기적은 없었다. 전성기 기량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0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에 그치며 4조 4위,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도 실패했다.
박태환은 지난 4월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 100m에서 48초91을 거뒀지만, 이날 예선전에서는 이에도 미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 수영 간판'이던 박태환은 도핑 파문 이후 힘겹게 리우 올림픽을 통해 복귀했지만,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 시간을 다 털어내지 못한 듯 거듭된 부진만 보이고 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200m에서는 예선 29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100m에서도 예선 탈락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500m만 남겨두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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