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방심'은 가장 큰 적이다.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 역시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에 "비기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9일 파주 FN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여름 어린이 축구캠프 행사를 앞두고 "멕시코전은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멕시코는 한국을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을 노련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열린 독일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0일 멕시코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지우고 '승리해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뛰어야 한다는 뜻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피지전과 비교했을 때 독일전에서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이 떨어졌다"며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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