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아르헨 골프선수, 골프채 잃어버렸다 되찾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아르헨 골프선수, 골프채 잃어버렸다 되찾아

입력
2016.08.09 15:28
0 0
에밀리아노 그리요 트위터 캡처
에밀리아노 그리요 트위터 캡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아르헨티나 골프 선수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비행기로 부친 골프채가 사라져 발을 구르다 대회 개막 이틀 전에 되찾아 한숨을 돌렸다. 미국에 거주하는 그리요는 미국 아메리칸 항공을 타고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지만 화물로 부친 골프채는 찾지 못했다고 9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그리요는 트위터에 “스무번 넘게 전화를 했지만 골프채는 못 찾았다. 이러다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까봐 걱정된다”고 썼다. 아메리칸 항공은 뉴욕, 마이애미, 상파울루 등 3곳에 그리요의 골프채가 있는 것 같다며 전담팀을 꾸려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뛰면서 1승을 올린 그리요는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면서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꼽힌다. 그리요는 트위터에서 “오늘 새벽 3시에도 어김없이 배달해준 도미노 피자에 감사한다”고 올려 아메리칸 항공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11일 개막하는 남자부 경기에 불과 이틀 앞두고 발을 구르던 그리요는 가까스로 골프채를 되찾았다. 그리요는 트위터에 골프채 가방을 끌어 안은 사진과 함께 “다시는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중국 쑨양ㆍ 호주 호튼 신경전, 거센 후폭풍

수영 남자 4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맥 호튼이 은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쑨양을 “약물 사용자”로 비난한 사건이 갈수록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중국 측의 사과요구를 호주 선수단장이 단호히 거부하고 나서자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 사는 중국인과 화교들이 중국선수단 입장 장면을 불과 2초만 보여주고 중국의 예상 메달수를 보도하면서 칠레 국기를 잘못 내보낸 호주 TV 방송국에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파문이 확산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8일(현지시간) 호튼 선수의 발언에 대한 중국 측의 사과요구에 대해 “우리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AP는 문제의 발언이 나오기 전에 쑨양이 호튼의 주의를 끌기 위해 일부러 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이후 쑨양을 무시한 이유를 묻는 말에 호튼은 도핑 위반경력을 들어 비판했다.

단식 1회전 탈락한 조코비치, 복식에서도 짐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29ㆍ복식 162위)와 네나드 지몬지치(40ㆍ복식 29위) 조가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복식 2회전에서 브라질의 마르셀루 멜루(33ㆍ복식 3위)와 브루누 소아리스(34ㆍ복식 8위)에게 0-2(4-6 4-6)로 패했다. 전날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ㆍ아르헨티나)에게 덜미가 잡혀 탈락한 조코비치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까지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슬램을 노렸던 조코비치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다음 기회(2020년 도쿄 올림픽)에 꼭 메달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미국 여자 럭비팀 주장, 목 골절에 암까지 이겨내

미국 언론들이 9일 여자 7인제 럭비 5, 6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19-5로 꺾은 미국 대표팀의 주장 질리언 포터(30)의 투혼을 조명했다. 포터는 2014년 관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활막 육종’ 3기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항암치료를 6차례 받은 끝에 2015년 3월 모든 치료를 끝내고 운동장으로 돌아왔다. 2010년 럭비 월드컵을 준비하던 중 경기에서 목이 부러지는 사고도 당했으나 를 끈질긴 재활 끝에 다시 돌아왔다. 포터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다른 팀원에게 영감을 주듯이, 나도 팀원들을 통해 배운다”고 말했다.

개막식 입장권 880만원에 되판 아일랜드인 구속

리우올림픽 개막식 입장권을 8,000달러(약 886만원)에 되판 영국 스포츠 티켓 판매회사 THG의 아일랜드인 간부가 브라질 경찰에 구속됐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개막식 입장권은 가장 비싼 자리도 약 160만원에 불과해 무려 5.5배를 뻥튀기한 셈이 됐다. 현지 경찰은 이 간부가 갖고 있던 남자 축구 결승전 경기 입장권 등 약 800장의 티켓을 압수했다. THG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입장권 판매 공식대리점이었다. 경찰은 이 간부가 이번 대회 공식 판매 대리점을 통해 입장권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