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가입자를 상대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무료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개인별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해주는 ‘NH로보-프로(NH Robo-Pro)’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은 퇴직연금에 가입하려고 은행에 가면 은행 직원이 가입자를 상대로 투자성향을 조사한 뒤 은행이 미리 준비한 상품 포트폴리오 안에서 적당한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해준다. 아무래도 은행 직원은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가장 부합하는 상품을 추천하는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NH농협은행이 선보인 ‘NH로보-프로’는 인공지능 로봇이 은행 직원을 대신해 가입자의 연령,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것은 물론 은퇴 후 최선의 자산 배분 방안도 알려준다.
한편 농협은행은 상반기 개인퇴직연금(IRP)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이 연 1.60%를 기록해 주요 시중은행 중 1위를 차지했다. KEB하나은행이 1.59%로 그 뒤를 이었고 신한(1.54%), 기업(1.49%), 국민ㆍ우리은행(1.42%) 순이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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