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하는 아리랑을 한국음악협회경산시지부가 퓨전오페라로 리메이크, 12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해마다 테마를 달리해 열리는 아리랑은 올해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악극의 모티브로 삼은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은 1926년 10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돼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제71주년 광복절과 아리랑 개봉 90 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날 공연은 아리랑을 주제로 변사와 연극인, 국악인, 오페라가수, 음악인들이 함께 펼치는 악극으로 객석의 공감을 이끈다.
경산음악협회 이현석 회장은 “2012년 초연 이후 해마다 테마를 달리해 왔는데, 올해는 근대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문화의 바람이 폭넓게 번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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