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구매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Affordable Art Fair Seoul)’이 9월 9~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15개국 75개 갤러리가 참여해 500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가격은 50만~1,000만원 수준으로, 특별전에서 소개되는 일부 소규모 사이즈 작품의 경우 20만원에도 구매 가능하다.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의 12개 도시에서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누적 판매액 2억3,500만 파운드(4,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1만4,000여명이 방문해 그 중 90% 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총 매출액은 14억원을 기록했다. 김율희 한국지사장은 “미술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아트페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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