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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뮤지션] 준케이, 2PM 한계 뛰어 넘은 뮤지션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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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뮤지션] 준케이, 2PM 한계 뛰어 넘은 뮤지션의 욕망

입력
2016.08.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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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많은 아이돌이 뮤지션을 꿈꾼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틀, 그 안에서 부딪히는 한계를 뛰어 넘고 싶은 욕망이다. 최근 들어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앨범에 자작곡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가 이를 증명한다.

2PM의 준케이(JUN. K)는 그러한 추세 속에서 보폭을 더 크게 가져간 주인공이다. 2PM 리드 보컬인 준케이는 2014년 2PM의 정규 4집 앨범 '미친 거 아니야'로 시작해, 지난해 정규 5집 앨범 타이틀곡 '우리집' 등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이를 발판 삼아 준케이는 9일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발매된 솔로 앨범에서 음악적 능력을 폭발시켰다.

타이틀곡 '싱크 어바웃 유(Think About You)'는 물론 수록된 8번 트랙 모두 자작곡으로 채웠다. 타이틀곡은 R&B 기반에 비트의 강도를 줄이고 차가운 느낌을 살린 Furture 장르를 접목시켰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는 준케이의 음악적 역량을 각별하게 찬양했다. 같은 식구라는 점도 있지만 표현 하나하나에 동료 뮤지션으로 존경의 뜻이 묻어났다.

박진영은 "준케이의 실력은 솔로 앨범을 통해 더욱 드러난 것 같다"며 "음악적으로 실험적이고 재밌는 곡들로 채워졌고 대중성을 떠나 그가 어떤 아티스트인지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준케이 이미 일본에서는 솔로 활동을 왕성히 하며 아이돌 이상의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발표한 솔로 앨범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 2015년 '러브레터(Love Letter)' 모두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다. 첫 번째 앨범은 일본 유력 음악 전문 매체에서 선정한 베스트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준케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바람이 하나 있다. 준케이는 "음원 차트 순위보다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준케이가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잠재력을 깨워주고 기회를 준 박진영과 JYP, 마련된 기회를 보기 좋게 요리한 준케이. 이제 그 야심찬 의지가 현실화 되는 일만 남았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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