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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공격수 김연경이 밝힌 러시아전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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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공격수 김연경이 밝힌 러시아전 수확

입력
2016.08.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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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강호 러시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만족해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졌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4위인 러시아를 상대로 3세트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후 김연경은 "좋은 경기를 하긴 한 것 같다. 공격에서 부족한 점이 나왔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경기에서 진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러시아의 장신 블로커들에게 집중 견제를 당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힘든 경기였다. 195∼196㎝ 장신 3명이 블로킹하면 때리기 쉽지 않다"면서도 "내가 중요할 때 해줘야 팀이 이긴다는 것을 다시 깨달은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는 좀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아쉽지만, 생각보다 잘했다"며 "괜찮지만, 아쉽긴 많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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