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소엽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사진)’를 품종 등록(제 6254호)했다고 9일 밝혔다.
화이트핑크레이디는 국내 자생하는 소엽풍란(오모자환)과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풍란(반다코에루레센스)를 교배해 선발한 품종이다. 이름대로 꽃 색깔이 연분홍 빛으로 예쁘고 향기가 은은한 게 특징이다. 개화 기간은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 사이이다.
충북농기원이 신품종 풍란을 등록한 것은 2013년 ‘써머핑크’ ‘핑크레이디’에 이어 세 번째다. 도농기원은 화훼농가의 로열티 지출을 줄이기 위해 1999년부터 신품종 풍란 육종 연구를 하고 있다.
이경자 도농기원 화훼팀장은 “이번에 품종 등록된 화이트핑크레이디는 꽃수가 많고 향기가 은은해 개인 사무실 책상이나 가정에 두고 관상하기에 제격”이라며 “앞으로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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