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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 두드린 효과 있네

입력
2016.08.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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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전국 특ㆍ광역시 중 최고 수치

케이티이미지뱅크
케이티이미지뱅크

“도로에 돌출된 가로수가 교통을 방해해요.” “도로 중앙분리대 경계석이 파손됐어요.”

일상 생활의 위험 요소를 휴대폰 앱을 통해 신고하는 ‘안전신문고’가 대구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특ㆍ광역시 중 전국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에서는 안전신문고에 8,28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시설이 5,085건으로 가장 많고 교통 1,784건, 생활 664건 순이고 지역별로는 달서구 2,289건, 북구 1,203건, 동구 1,165건 순이었다.

이는 전국 특ㆍ광역시 중 최고 수치로 2위인 부산 7,473건보다도 훨씬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 1,860건과 비교할 때도 4.4배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구에서 시민안전지킴이가 출범한데다 안전문화운동협의회, 대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시의 홍보 등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명섭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의 관심이 대구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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