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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벽 높았다, 여자 배구 1-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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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벽 높았다, 여자 배구 1-3 패배

입력
2016.08.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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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김연경이 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여자 배구가 유럽 강호 러시아의 높은 벽에 가로 막혀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1대3(23-25 25-23 23-25 14-25)로 패했다.

한국(세계 9위)은 지난 6일 한ㆍ일전 승리의 기세를 몰아 세계랭킹 4위 러시아에 맞섰으나 상대전적 7승44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 선봉에 나선 김연경(페네르바체)이 20점을 책임졌지만 평균 신장 186㎝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고공 플레이를 당해내진 못했다. 블로킹에서만 6-14로 뒤졌다. 러시아는 쌍포 타티아나 코셀레바와 나탈리야 곤차로바가 나란히 22점을 수확했다.

박빙 승부 끝에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2세트는 한국의 몫이었다. 해결사 양효진(현대건설)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24-23에서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대각 공격으로 쐐기를 박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접전으로 흘렀다. 김희진의 이동 공격에 이어 러시아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좁힌 한국은 23-24까지 러시아를 압박했다. 듀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이재영(흥국생명)의 네트터치 범실로 무너졌다. 4세트는 러시아가 경기를 완벽히 리드해 11점 차로 세트를 가져갔다.

1승1패가 된 한국은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홈팀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카메룬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면 조3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이정철호는 11일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갖는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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