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위탁기관 공모해 10월부터 교육 시작
경기도가 최근 신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0월부터 ‘가상·증강현실(VR·AR) 아카데미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관련 콘텐츠 개발을 뒷받침할 테스드베드(TEST BED) 구축, 전시?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10월 10일부터 시작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VRㆍAR 분야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현장실무형 전문교육으로 진행된다. 일반인과 대학생을 위한 필수과정, 사업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과정, 특성화고 및 관련학과 대학생을 위한 산학연계과정 등으로 수준에 따라 세분화했다.
또 기업체들이 개발제품을 시연하고 교육생들이 전문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VRㆍAR 첨단 제작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자유로운 실험과 창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와 콘텐츠진흥원은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교육위탁 기관을 공모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이 기간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위탁기관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9월 5일 선정하며, 관련 사업설명회는 8월 18일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www.gcon.or.kr)과 조달청(www.pps.go.kr) 홈페이지에서 용역위탁 입찰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엄진섭 도 과학기술과장은 “사업을 통해 미래 글로벌 경제를 이끌 VRㆍAR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련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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