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과 타티야나 코셀레바(28·터키 엑사비사시)가 멋진 승부를 연출했다.
김연경과 코셀레바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2차전에서 적수로 만났다. 키 192㎝ 김연경과 191㎝인 코셀레바는 중국의 주팅과 함께 세계 3대 공격수로 거론된다.
김연경은 이날 20득점, 코셀레바는 22득점을 올렸다. 개인 기록 상으론 용호상박이었다. 물론 경기는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25-14)으로 러시아가 이겼다.
경기 후 양 팀 두 에이스의 표정도 엇갈렸다. 김연경은 고개를 숙였고, 코셀레바는 활짝 웃었다. 경기에서는 졌지만, 김연경은 동료 선수들을 챙기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관중은 코셀레바 못지 않게 김연경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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