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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에 밀렸던 쑨양, 아시아 최초 200m 금메달로 자존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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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에 밀렸던 쑨양, 아시아 최초 200m 금메달로 자존심 회복

입력
2016.08.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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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쑨양/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중국의 쑨양(25)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수영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5를 기록했다.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1분45초20, 코너 드와이어(미국)이 1분45초23으로 쑨양의 뒤를 이었다.

금메달을 따낸 쑨양은 아시아 선수로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의 은메달,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과 쑨양의 공동 은메달이었다.

쑨양은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맥 호튼(호주)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2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첫 금메달리스트가 되며 자존심을 세웠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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