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선수단이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호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호주 대표팀에 유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호주 트랙 사이클의 여자 단체추발에 출전하는 멜리사 호스킨스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 벨로드롬에서 4명의 동료와 트랙 위를 달리는 훈련을 하다 넘어졌다. 트랙을 이탈해 떨어진 선수들은 다시 일어났지만 호스킨스는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호스킨스는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여자 댄체추발 대표팀 멤버다
지난 7일에는 호주 조정 국가대표팀 코치 두 명이 숙소 주변인 리우데자네이루 이파네마 지역의 인근 해변에서 강도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조정 코치 두 명은 숙소 인근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강도를 만났다. 강도 한 명은 코치 한 명의 목에 칼을 들이 댄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호주 선수단은 지난 6월 현지 훈련차 리우를 찾은 장애인 여자 요트 선수 라이슬 테스치가 강도를 만나 돈을 빼앗긴 일도 있었다.
이미 개막전부터 각종 사건 사고로 호주 대표팀이 몸살을 앓았다. 지난달 30일에는 선수촌 호주 숙소에 화재가 일어나 선수단 전원이 대피했다. 화재 만으로도 당황했던 호주 대표팀은 대피한 사이 노트북과 셔츠를 도난 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어야 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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