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창림/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믿었던 유도가 무너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대표선수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쳤던 안바울이 결승전에서 일격을 당한 데 이어 모든 이의 금메달 후보였던 안창림마저 무너지면서다.
재일동포 3세 안창림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한 안창림이 16강전에서 벨기에 디르크 반 티츨레에게 패했다.
이로써.유도 경기 개막 사흘째를 맞아 한국이 따낸 성과는 은메달 2개가 전부다.
이제 남자 4개 체급(81㎏급·90㎏급·100㎏급·100㎏ 이상급)과 여자 3체급(63㎏급·70㎏급·78㎏ 이상급) 경기가 남았다. 남은 체급에선 남자 90㎏급의 곽동한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아직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송대남처럼 나머지 선수 가운데서도 깜짝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4년 전 런던 역시 한국은 첫 사흘간 금메달을 만들지 못하다가 남자 81㎏급 김재범과 90㎏급 송대남이 잇달아 1위에 오른 바 있다.
메달 전선에 차질이 빚어진 한국 유도는 남은 체급에서 곽동한을 선두로 제2의 송대남이 나와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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