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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폭행 사건에 얼룩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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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폭행 사건에 얼룩진 올림픽

입력
2016.08.0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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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모로코 복싱 선수 선수촌에서 성폭행 혐의로 잇달아 체포

요나스 주니어스.
요나스 주니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나미비아 복싱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개막 사흘째인 이번 올림픽에서 대회 참가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9일(한국시간)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나미비아 복싱 선수 요나스 주니어스(23)는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에서 청소를 담당하던 브라질 여성에게 접근해 강제로 팔을 붙잡고 키스를 시도했다. 여성이 저항하자 돈을 지불하겠다며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복싱 라이트 웰터급 선수인 주니어스는 12일 하산 암질(프랑스)와 대회 32강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주니어스는 개막식 당시 나미비아 기수를 맡기도 했다.

앞서 모로코 복싱 선수 하산 사다(22)도 4일 선수촌에서 청소를 하던 브라질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브라질 법원은 그에게 15일간의 구금을 명령하고 조사 중이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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