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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룡해 부위원장 이번에는 탁구장으로

입력
2016.08.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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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8강 좌절…北 김송이는 8강행 남북대결 무산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역도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하러 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으로 북한의 금메달 후보인 엄윤철 후보가 싸울 경기장을 가리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역도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하러 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으로 북한의 금메달 후보인 엄윤철 후보가 싸울 경기장을 가리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전날 역도장을 찾았던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한국시간) 탁구장을 찾았다. 최 부위원장은 이날 브라질 리우센트루 3관을 찾아 단식 16강전을 치른 북한 여자탁구 김송이를 응원했다. 북한 선수단 및 관계자들 10여명과 함께 경기장에 온 최 부위원장은 기자석 바로 앞 2층에 앉아 김송이에 박수를 보냈다. 김송이가 점수를 얻을 때마다 두 손으로 박수를 치는가 하면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칠 때는 아쉬워하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는 김송이가 대만 첸수유에 4-2로 최종 승리하며 8강을 확정 짓자 큰 웃음을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날 금메달을 기대했던 역도 엄윤철이 은메달에 그치자, 굳은 표정을 지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최 부위원장은 이어 김진명 북한 탁구 감독을 격려하고 귀빈실로 이동해 김송이를 격려했다.

같은 시간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탁구장을 찾았지만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여자탁구 단식 전지희의 16강전과 남자탁구 16강전 정영식의 경기를 응원했다. 전지희와 김송이의 경기는 각각 같은 시간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렸다.

김 장관은 1층 선수 경기장 바로 뒤에 앉아 응원했다. 최 부위원장과 김 장관은 서로 다른 곳에 앉아서 마주치거나 조우하지 않았다.

전지희는 이날 탁구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싱가포르 유맹유에게 1-4로 패해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8강에서 북한 김송이와 남북대결을 벌일 가능성은 사라졌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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