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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식.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남자 탁구 정영식(24ㆍ미래에셋대우)이 단식에서 만리장성을 넘어설 기회를 놓쳤다.
세계랭킹 12위 정영식은 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에서 랭킹 1위 중국 마롱과 접전을 펼쳤지만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탁구 개인 단식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5세트가 두고두고 아쉽다. 정영식은 1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2세트에서는 8-10으로 끌려가다 10-10 동점을 만든 뒤 12-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몸이 풀린 마롱에게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원점에서 5세트를 시작한 정영식은 7-5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9-10으로 역전을 당했으나 11-10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그러나 리드를 잡지 못하고 3점을 연거푸 내줘 11-13으로 졌다. 5세트를 아쉽게 뺏긴 영향은 6세트에도 미쳤다. 10-7까지 앞서며 1점만을 남겨뒀지만 연속 3점을 실점하며 10-10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11-13로 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랭킹 12위 이상수(26ㆍ삼성생명)가 단식 32강에서 랭킹 90위 루마니아의 아드리안 크리산에게 3-4로 역전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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