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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오~지카” 외친 브라질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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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오~지카” 외친 브라질 관중

입력
2016.08.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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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관중들의 ‘비신사적 응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여자 선수들을 향해 ‘지카(바이러스)’라고 외치며 조롱 하거나 사격장에서 부부젤라 등으로 소음을 만들어 경기 집중을 방해하는 식이다. 미국 비치발리볼 여자 대표팀 로렌 펜드릭과 브룩 스웨트는 8일 리우데자네이루 비치발리볼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 경기에서 관중의 방해를 받았다. 관중은 두 미국 선수가 서브할 때마다 “오~~지카!”를 외치며 조롱했다. USA투데이는 “몇몇 미국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리우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뒤, 브라질 사람들이 미국 선수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러데키, 女자유형 400m 세계신…다관왕 시동

여자 펠프스라고 불리는 케이티 러데키가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1위로 골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EPA연합뉴스
여자 펠프스라고 불리는 케이티 러데키가 리우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1위로 골인한 뒤 환호하고 있다. 리우=EPA연합뉴스

케이티 러데키(19ㆍ미국)가 리우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다관왕의 시동을 걸었다. 러데키는 8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6초46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3분58초37을 2년 만에 1초91이나 더 줄였다. 러데키는 15세이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8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지금은 여자수영 중장거리의 살아있는 전설인 재닛 에번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여자 자유형 400mㆍ800mㆍ1,500m 3종목에서 세계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이번 리우대회에서는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러데키는 앞으로 자유형 200m와 800m에도 출전한다.

우민샤, 다이빙 최다 7개 메달 획득

중국 여자 다이빙의 우민샤(31)가 올림픽 다이빙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우민샤-스팅마오는 8일 마리아렝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 5차시기 합계 345.60점을 기록, 4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민샤는 올림픽 다이빙 역사상 금메달 5개를 목에 건 첫 선수가 됐다. 또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금5ㆍ은1ㆍ동1)을 획득, 동료였던 궈징징(금4ㆍ은2)이 세운 다이빙 최다 메달 기록을 넘어섰다.

호튼과 쑨양 신경전, 중국 호주 갈등 확산

맥 호튼(호주ㆍ20)이 7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후 쑨양(25ㆍ중국)을 ‘약물 사기’라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호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호튼의 페이스북에는 “인종차별이다”“무례했다”며 쑨양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중국 누리꾼 등의 댓글이 4만개 가까이 달렸다. 쉬치 중국 수영 대표팀 감독은 “악의적인 개인 공격이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호주 올림픽위원회 측은 “약물 문제에 깨끗한 선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호튼의 발언에 대한 조사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여성, 생애 첫 스포츠 관람 감격

AP통신은 8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 배구 이란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관람한 뒤 “태어나서 한번도 경기장에 와본 적이 없었는데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감격한 이란 여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4개월 전 남편과 브라질에 유학 온 이란 출신의 사제데 노로우지는 경기장에서 자국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고 싶어하는 모든 이란 여성들을 자신이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이 뛰는 경기를 여성이 보지 못하도록 하는 이란의 규제는 2012년 축구에서 배구로 확대됐는데 이런 조치는 다른 국가와 스포츠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여자 사이클 선수, 경기 중 떨어져 병원행

네덜란드 금메달 유망주였던 여자 사이클의 아네미크 판 플뢰텐(34)이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안도로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경기(136.9㎞ 코스)에서 선두를 달리다 언덕 내리막 구간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결승선을 10㎞가량 남겨둔 상황이었던 플뢰텐은 사이클과 함께 공중에 뜬 채 바로 바닥에 고꾸라졌고, 심한 뇌진탕과 허리뼈 골절 진단을 받고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앞서 남자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에서도 빈센초 니발리(이탈리아)가 같은 지점에서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코스 설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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