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완치가 어려워 약물로 증상을 조절ㆍ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보통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확장제 복합제를 쓴다.
한독테바의 천식 및 COPD 흡입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ICS)인 부데소니드와 기관지확장제(LABAㆍ지속성 베타2작용제)인 포르모테롤 성분의 복합제다. 세계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서도 저용량 ICS+포르모테롤 복합제를 별도 증상완화제 없이 천식 관리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흡입제는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흡입제 사용 권장에도 불구하고 그 흡입기의 사용이 쉽지 않아 의료진이 목표하는 치료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효능이 확인된 성분에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인 흡입기를 접목, 복용 순응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흡입기 스피로맥스는 별도의 사용법 교육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약물을 흡입할 수 있도록 직관적 디자인으로 고안됐다. 고유 기술을 활용해 환자가 흡입기 사용을 위해서 뚜껑을 여는 것만으로 정확한 용량의 약물이 장착되도록 했다. 이때 ‘딸깍’하는 명확한 소리가 나서 환자도 약물이 준비된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사이클론 기술을 채택해 고령 환자와 같이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환자도 쉽게 약물을 흡입할 수 있다.
천식 환자 605명에게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같은 성분의 제품인 심비코트 터부헬러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임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흡입기 만족도 및 선호도 조사결과에서 전체 13개 문항 중 11개에서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가 심비코트 터부헬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후 계속 사용여부와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도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듀오레스피 스피로맥스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천식과 COPD 질환에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 및 함량에 따라 1일 1~2회 흡입하면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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