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위원장 후임으로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대법관) 후임으로 김용덕(58ㆍ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9월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이 대법관은 최근 위원장직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 내정자는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법 동부지원ㆍ춘천지법 영월지원 판사와 청주지법 제천지원장,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지냈다.
대법원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30여 년간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을 수행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직무도 훌륭하게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조만간 김 내정자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방침이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지명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 9명은 관례적으로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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