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 이해찬 의원 복당 시사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우상호 원내대표,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태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8일 오후 열린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과의 '2016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세종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더민주와 예산정책 협의회를 열고 세종 국회 분원 설치와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종민(논산ㆍ금산ㆍ계룡) 의원, 이춘희 세종시장과 세종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4ㆍ13 총선 당시 정치권과 지역의 최대 이슈였던 국회분원 설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시장은 “국회 분원 설치 문제를 당이 주도하고 여야 모두가 참여하는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세종시에 내려온 중앙부처를 관장하는 상임위만큼은 여기서 개최하면 행정비효율이 상당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 분원 설치의 당위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다음 개헌 때까지 헌법적 문제가 해결되고 국회가 내려오는 것으로 결정되겠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세종시는 더민주가 만들어 나가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과 예산반영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우상호(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이 8일 오후 세종시와 더불어민주당의 '2016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국회 세종 분원 예정지를 둘러보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신도심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구도심은 세종시가 관장하며 국가사무와 지방사무가 이원화된 세종시의 문제 해결도 도와달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행복청에 위임된 도시계획과 주택건축 등 14개 고유 자치사무를 세종시로 이관할 수 있는 근거가 될 행복도시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아트센터 건립, 조치원 연결 우회도로 건설, 바이모달트램 구입 예산 확보 등도 당이 적극 나서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세종시가 좀더 체계적으로 자리 잡고 주민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에서 좀더 책임감을 느끼겠다”고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당 차원의 노력도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한 이해찬 의원의 복당도 시사했다. 그는 “지금 이 자리에 지역구가 세종시인 우리당 의원이 없다”고 운을 뗀 뒤 “아마 전당대회가 끝나면 (이해찬 의원과) 함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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