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도시재생사업 철거 세입자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한 동구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이 다음 달부터 입주한다고 밝혔다.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은 국ㆍ시비 100억원을 투입해 2,41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1개 동, 99가구로 건립됐다. 21㎡형 83가구, 22㎡형 4가구, 27㎡형 6가구, 29㎡형 6가구이며 대전도시공사가 관리한다.
입주자격 1순위는 무주택 철거 세입자이며, 2순위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이다. 임대 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191만~27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3만8,000~5만4,000원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1순위 철거세입자 입주자 모집공고는 시와 자치구, 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대상자 신청은 16~22일 자치구 도시과에서 받으며, 1순위 모집이 끝난 후 잔여가구가 있으면 2순위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대전시는 성남동에 이어 인동 244가구(2017년 6월 준공), 오류동 215가구(2018년 7월 준공)를 철거민 등을 위한 보금자리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으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철거되는 지역 거주민과 저소득층 주민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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