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위탁학생 40명, 현지문화도 체험

“부모님 권유로 캠프에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어 실력이 늘고 낯설게 느껴졌던 중국인 언니와 오빠들과도 친해져서 기뻐요”
백석대(총장 최갑종)가 중국 웨이하이시 원덩구에서 충남 천안시로부터 위탁 받은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천안시 중국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캠프에는 천안시 관내 중ㆍ고교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오전 경의외국어학교(고교과정)와 천안시상품전시관에서 원어민 수업을 받고 있다. 오후에는 웨이하이 직업기술학교(대학과정)에서 중국 만두 만들기와 서예 등 문화체험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현지 마트에서 간식을 직접 구매하면서 생활 중국어를 익히고 있다.
식단도 현지식과 한국음식을 적절히 구성, 다양한 음식문화도 경험하고 있다. 학생 2명당 1명의 현지 학생이 캠프기간 내내 함께해 중국 문화가 스며드는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백석대의 많은 국제행사와 어학연수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지닌 보건학부 소속 재학생과 중국인 유학생들이 동행, 건강 유지와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김다은(천안 신방중ㆍ14)양은 “캠프 참여를 통해 한국에서는 잘 모르고 있던 중국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며 “한국에 가서도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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