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김민희가 현역 영화감독들이 주최하는 국내 영화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남녀주연상을 각각 받게 된다.
8일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위원장 최동훈·강형철 감독)는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각각 수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남우주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여우주연상은 ‘아가씨’의 김민희가 차지했다. 남자 신인연기자상은 박정민(‘동주’), 여자 신인연기상은 김태리(‘아가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제작자상은 ‘동주’의 신연신 감독이, 독립영화감독상은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받게 된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1998년 젊은 감독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뒤 매년 수상자를 발표해 왔다. 시상식은 제12회 제천국제영화제 기간인 12일 오후 8시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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