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선관위 “2만9659명 모자라”…24일까지 ‘보정 요구’ 결정
경남지역 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서명부 가운데 유효 서명인 수가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선관위는 8일 오전 11시 제9차 위원회를 열고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제출한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명 35만7,801명 중 유효 서명 수를 24만1,373명, 무효를 11만6,428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민소환투표 청구요건인 ‘2015년 12월 31일 기준 경남 전체 공직선거 유권자의 10%(27만 1,032명) 이상’에 유효서명이 2만9,659명이 부족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선관위는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에게 무효로 결정된 11만6,428명 중 보정이 불가한 서명을 제외한 8만1,028명의 청구인서명부를 대상으로 15일 이내 보정하도록 요구키로 하고 9일 무효서명지를 돌려 주기로 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24일까지 청구인서명부에 대한 보정기간을 거친 뒤 보정해 온 서명부에 대한 열람 및 이의신청,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주민소환 투표 발의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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