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로 만든 이색 공간에서 한여름 콘서트와 심야영화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복합문화예술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창동 서머 패밀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창동 라이브 콘서트는 13일부터 5일간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레드박스에서 열린다. 13일 자전거를 탄 풍경을 시작으로 브이오에스(V.O.S), 로맨틱펀치, 골든스윙밴드, 하림 등 여러 출연자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플랫폼 시네마는 같은 장소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후 10시 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라붐’(13일)과 ‘미라클 벨리에’(14일), ‘미드나잇 인 파리’(15일), ‘갓 헬프 더 걸’(16일) 등을 볼 수 있다.
13~15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는 한국 연극대상 작품상을 받은 스크린 아트 가족극 ‘오버코트’가 공연된다. 무대 위에서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스크린아트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품으로 지난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다.
야외 프로그램인 고무대야 수영장은 5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스테이지1에 마련된다. 각기 다른 크기의 고무대야 10여개에서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다.
미드나잇 파티는 13~16일 오후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오픈스테이지2에서 펼쳐진다. 디제이의 음악과 함께 모히토, 수박, 빙수 등의 시원한 여름철 별미가 무료로 제공된다.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축제기간 창동 라이프스타일 마켓에선 플랫폼창동61 입주 상인들이 물건과 먹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플랫폼창동61 정면 입구 계단에선 동북4구 구립ㆍ시민 합창단의 공연도 준비됐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창동61 누리집(www.platform6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석현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막바지 휴가를 가까운 도심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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