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은정/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성은정(17·영파여고)이 아마추어 여자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성은정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롤링 그린 골프장에서 열린 2016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결승에서 엘레나 카르타(이탈리아)를 한 홀차이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아마추어 최강자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지난 2012년에는 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했고, 2014년에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준우승을 거뒀다. 성은정은 명실상부 아마추어 골퍼 가운데 최강자로 우뚝 섰다.
성은정은 지난달 18세 미만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US 걸스 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연령 제한이 없는 이 대회까지 연거푸 제패했다. 1895년 첫 대회가 열린 이래 US 주니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선수가 같은 해 이 대회까지 우승한 것은 성은정이 처음이다.
결승 진출로 이미 내년 US 여자 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성은정은 우승까지 차지해 브리티시,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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