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장애인 국가대표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7일(현지시간) 최종적으로 러시아팀의 장애인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IPC는 앞서 러시아가 일반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장애인선수들에게도 조직적으로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해 이날 최종적으로 러시아팀의 패럴림픽 참가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필리프 크라벤 IPC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선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했고 이와 관련된 19개의 샘플을 확보해 조사를 벌였다”라며 “이에 따라 9월 7일 개막하는 리우 패럴림픽 대회의 러시아팀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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