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4일 남은 승부조작 자진신고 기간, 각 구장에 붙은 호소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4일 남은 승부조작 자진신고 기간, 각 구장에 붙은 호소문

입력
2016.08.07 17:49
0 0

▲ 잠실 구장에 붙은 호소문/사진=김주희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프로야구에 승부조작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자진 신고 기간도 이제 나흘 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지난 6일 각 구장 마다 승부조작 가담자에게 자진신고를 호소하는 글을 게시하고 나섰다. 잠실 야구장 3루 쪽에도 더그아웃을 내려가는 복도 계단에 게시글이 붙었다.

▲ 잠실 구장에 붙은 호소문/사진=김주희기자

지난달 말 NC 이태양과 문우람을 시작으로 한 승부조작 파동이 계속되고 있다. 2012년 박현준과 김성현의 파문을 겪었던 KBO는 불과 4년 만에 재발한 승부조작 스캔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부조작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KBO는 지난달 22일 열린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자진 신고 기간을 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12일까지 자진 신고를 하면 해당 선수를 영구 추방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자진 신고한 선수에게는 사안에 따라 2~3년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해 주고, 신고 또는 제보자에게는 포상금(최대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KIA 유창식은 지난 24일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구단 관계자와 면담 자리에서 밝혀 첫 자진신고자가 됐다.

이후 더 이상의 자진 신고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승부 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없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자진 신고 기간이 지난 뒤 혐의 사실이 밝혀질 경우, 영구 제명 징계가 내려진다.

KBO와 선수협은 "선수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호소문을 통해 마지막 남은 승부조작의 그림자를 걷어 내고자 했다. "승부조작과 불법 베팅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실이 있는 선수는 하루 빨리 자진신고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지금 프로야구를 뒤덮고 있는 검은 장막의 실체를 걷어낼 수 있을지는 바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선수들을 설득했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한국, 8강행 조기 확정? 주장 빠지는 독일 잡으면 끝

이영표의 위엄...'백발백중' 족집게 해설 멘트 총정리

10살 된 빅뱅,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며 (일문일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