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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ㆍ동해항 거점 크루즈 10월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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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ㆍ동해항 거점 크루즈 10월 취항

입력
2016.08.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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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항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10월 취항할 것으로 알려져 관광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7일 관광객 1,800여명을 태우고 강원 동해항에 입항한 중국 천해크루즈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의 모습. 강원도 제공
강원 동해항과 속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10월 취항할 것으로 알려져 관광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7일 관광객 1,800여명을 태우고 강원 동해항에 입항한 중국 천해크루즈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호의 모습. 강원도 제공

강원 속초항과 동해항을 모항(母港)으로 한 크루즈 여객선이 10월 운항에 들어간다.

7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나래크루즈관광㈜은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EB금융그룹(China Everbright Group)과 나래 국적크루즈선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와 속초시, 산자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영화인총연합회,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강원나래크루즈관광㈜은 지난 1월 강원도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체 측은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항로에 10월 출항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 운항에 나서면 국내 선사가 운영하는 첫 국적 크루즈선이 될 전망이다.

나래크루즈의 규모는 길이 228m, 폭 28m 크기의 4만7,000톤 급이다. 800여 개 객실에 최대 2,0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에는 대형 크루즈 여객선을 숙박시설로 활용,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래크루즈 관계자는 “한ㆍ중ㆍ일ㆍ러 항로 취항이 이뤄지면 대규모 해외 관광객을 강원도와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로 유치해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지난 1월 동해항에 입항한 중국 천해크루즈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를 타고 강원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강원도 제공
지난 1월 동해항에 입항한 중국 천해크루즈사의 ‘스카이씨 골든 에라(Skysea Golden Era)’를 타고 강원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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