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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조직위 “땡볕에 줄 서게 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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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조직위 “땡볕에 줄 서게 해 죄송”

입력
2016.08.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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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파크에서 조직위 관계자들이 올림픽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파크에서 조직위 관계자들이 올림픽 조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소지품 검사 장비 운용 미숙 등을 이유로 경기장 앞에 긴 줄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는 7일(한국시간) “땡볕 아래 오랫동안 줄을 서 있었던 모든 분께 죄송하다”라며 “소지품 검사 등 입장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가 열린 올림픽 파크에는 사람들의 짐을 하나하나 확인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긴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올림픽 조직위는 시스템 문제를 개선하겠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각국 선수단 등이 제기하고 있는 교통 문제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전 세계 취재진과 선수단 관계자들은 현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버스 지각 문제와 운전기사의 미숙한 운전 실력 등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 여자 배구 선수단도 앞서 버스가 지각하고 버스 운전기사가 배구장 가는 길을 헤매 공식 훈련 시작 시간 1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하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올림픽 조직위 마리오 안드라다 대변인은 “아직 큰 교통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해 빈축을 샀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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