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호튼(호주)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자인 쑨양(중국)을 0.13초 차로 제치고 새로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맥 호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5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초반엔 제임스 가이(영국)가 앞서 나가고 맥 호튼과 쑨양이 페이스를 유지하며 따라가는 형태였다. 5번과 6번 레인에서 나란히 달린 호튼과 쑨양은 처음 50m를 각 5위와 8위로 통과했다. 레이스를 지속할수록 순위를 높여간 두 선수는 350m 지점을 1, 2위로 통과하며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0.13초 차, 맥 호튼의 승리였다.
은메달은 3분41초68을 기록한 쑨양, 동메달은 3분43초49를 기록한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한편 박태환(27)은 앞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으로 10위에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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