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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금메달 뒤엔 '고척돔 효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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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금메달 뒤엔 '고척돔 효과' 있었다

입력
2016.08.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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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대표팀이 지난 2일 고척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는데 일조했다.

김우진(청주시청)-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이뤄진 남자 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59-57, 59-58, 56-54)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던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4년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다시 정상의 자리로 올라섰다.

치밀한 준비가 뒷받침됐다. 눈길을 끌고 있는 '비밀 병기'는 단연 고척돔이다. 양궁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2~3일 고척돔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까지는 주로 잠실이나 목동 야구장에서 훈련을 했지만, 올해는 고척돔으로 훈련장소를 정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지난 5일 양궁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700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이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도 고척돔 효과를 떠올렸다. 김우진은 금메달을 따낸 후 기자회견에서 고척돔 훈련에 대해 "지금과 상당히 비슷했다. 관중들도 많고, 중압감도 심했다. 돔구장 라이트가 이곳의 야간 조명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야구장들과 달리 실내 구장의 차이 덕분에 모의 훈련이 더 빛을 발한 셈이다.

물론 굵은 땀방울을 빼놓을 수는 없다. 김우진은 하루 연습량을 묻는 미국 기자의 질문에 "숫자를 세보지는 않았는데 하루에 400발, 많으면 600발까지 쏘는 것 같다"며 메달을 향한 끝없는 노력을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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