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손쉽게 첫 승을 따내고 올림픽 3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미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농구 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중국을 119대62로 대파했다.
케빈 듀란트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고 드마커스 커즌스가 17점을 보탰다. 폴 조지(15점) 카이리 어빙(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1쿼터부터 30-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에는 59-30으로 더 달아났다. 중국은 미국의 강한 압박에 볼 전개조차 힘에 부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9-52로 밀린 중국은 외곽 싸움에서도 미국(3점 슛 10개)에 압도 당했다.
3쿼터까지 91점을 기록한 미국은 12명의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중국은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간판스타 이젠롄이 25점으로 분투했으나 NBA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을 넘지 못했다.
미국은 8일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미국은 이날 중국전까지 올림픽 18연승을 달렸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