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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金’ 박채순 양궁 감독 “이제는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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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金’ 박채순 양궁 감독 “이제는 개인전이다”

입력
2016.08.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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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순(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이 7일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구본찬(왼쪽부터) 김우진 이승윤과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8강전에서 과녁을 지켜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박채순(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이 7일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구본찬(왼쪽부터) 김우진 이승윤과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8강전에서 과녁을 지켜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양궁 대표팀의 박채순(51) 감독이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도 석권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김우진(24ㆍ청주시청) 구본찬(23ㆍ현대제철) 이승윤(21ㆍ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미국을 6-0(60-57 58-57 59-5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맛봤다.

박 감독은 숨막히는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후 “너무 좋다.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흔들리지 않고 집중해서 싸워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기뻐했다.

특히 4년 전 런던올림픽 4강에서 한국의 결승행을 막았던 미국을 상대로 따낸 우승이라 더 뜻 깊었다. 박 감독은 “미국과 모두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우리 선수들이 승부사 기질이 있어서 그런 거다. 너무 자랑스럽다”며 감격해 했다.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대표팀은 이제 개인전 우승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세 사람 중 한 명이 개인전에서 우승하면 한국 남자 양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어제의 동료가 반드시 꺾어야 할 경쟁 상대가 됐기 때문에 대표팀 내 신경전도 치열하다.

박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박 감독은 “오늘 저녁까지만 이 기쁨을 즐겼으면 한다. 이제 개인전”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더 소통하고, 서로 안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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