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자대표팀이 에페 개인전에서 모두 중도 탈락해 첫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최인정(26·계룡시청)이 거뒀다. 최인정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 내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대회 첫날 펜싱 여자 에페 8강전에서 이탈리아 피아밍고 로셀라에 8-15로 패했다.
경기 시작 15초 만에 상대 다리 공격으로 선취점을 얻은 최인정은 1라운드를 3-2로 앞섰지만, 이후 로셀라의 잇단 공격에 연속 4점을 내주며 3-6으로 끌려갔다. 최인정은 6-7까지 따라붙은 뒤 2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최인정은 3라운드 들어 6초 만에 다시 공격을 허용하는 등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기대를 모았던 신아람(30·계룡시청)은 32강, 강영미(31·광주서구청)는 16강에서 각각 탈락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