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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60㎏ 세계랭킹 1위’ 김원진, 소극적 경기 운영으로 메달 획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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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60㎏ 세계랭킹 1위’ 김원진, 소극적 경기 운영으로 메달 획득 실패

입력
2016.08.0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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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한 김원진 선수가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에게 패한 뒤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 출전한 김원진 선수가 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에게 패한 뒤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현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을 기대했던 유도 남자대표팀의 김원진(24 ·양주시청)이 소극적으로 경기를 운영을 하다 8강전에서 패했다.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에서도 숙적인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 8위)에게 유효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에 오르지도 못했다

김원진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남자 유도 60㎏급 16강전에서 힘겨운 싸움 끝에 8강에 진출했다. 김원진은 몽골의 첸드오치르 초그트바타르(랭킹 23위)를 상대로 초반에 상대 지도 2개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3분여를 남겨놓고 유효를 허용해 역전 당했다. 김원진은 다행히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되치기로 절반을 얻었고, 이후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겨우 8강에 진출했다.

힘이 빠진 김원진은 8강전에서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세계랭킹 18위)에 한판패를 허용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경기 초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이유로 지도 2개를 받는 등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후 경기 종료 38초를 남겨 놓고 무드라노프가 지도 1개를 받으면서 역전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밭다리걸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는 마지막 길에는 숙적 다카토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원진은 이번 올림픽전까지 다카토에게 4연패를 당했고, 이날 또다시 무너지며 ‘5연패’의 치욕을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원진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지막 힘까지 쏟아내려고 했는데…”라며 “후회 없이 했다. 기대해준 코치님, 부모님, 동료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처음 두 판에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게 패인이었지만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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