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이 속한 한국여자배구가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김연경의 모습./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배구계의 메시' 김연경(28)이 포진한 한국여자배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권에 우뚝 설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정철(56)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어포스 유니버시티 실내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치고 "첫 경기를 잘해야 8강까지 수월하게 간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일본을 이겨야 아르헨티나와 카메룬을 이겼을 때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별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6일 오후 9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일본과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첫 경기를 치른다. A조에는 한국과 일본 외에도 브라질, 러시아, 아르헨티나, 카메룬이 속해 있다. 6개국 중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
한국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대표팀의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에이스 김연경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김연경의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앞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 감독은 "개인 컨디션 관리와 팀워크를 살릴 조직력이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시간이 부족해 서브와 서브 리시브, 개인 근력 운동 등 몇 가지 점검만 했다. 볼 감각만 익힌 수준"이라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한일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5위)은 세계랭킹이 한국(9위)보다 높다. 그러나 지난 5월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한국이 세트 스코어 3-1로 이긴 바 있어 대표팀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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