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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개막식] 번천부터 초록나무 오륜기 그리고 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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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개막식] 번천부터 초록나무 오륜기 그리고 리마

입력
2016.08.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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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젤 번천(왼쪽부터)부터 녹색 물결 그리고 성화 점화자 리마.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브라질 출신의 톱모델 지젤 번천이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초록색 무대는 거의 모든 영토가 깊은 숲으로 뒤덮였던 태초의 브라질을 의미했다. 마지막은 관중의 난입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불행에도 결승점에서 환한 미소를 보인 '비운의 마라토너' 반데를레이 리마(47)가 성화를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6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 주경기장. 금발의 늘씬한 여성이 금빛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걸었다. 보사노바 노래 '이파네마의 소녀'(Garota de Ipanema·The girl from Ipanema) 가사 '키가 크고 갈색 피부의 젊고 사랑스러운 소녀, 이파네마의 소녀가 걸어오네' 그대로 번천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주경기장은 녹색 물결을 이뤘다. 선수단 입장이 모두 끝나자 은색 기둥들이 경기장 가운데에 올림픽 오륜 보양으로 배열됐다. 이 기둥들은 초록색 나무로 변신했다. 오륜은 파랑, 노랑, 검정, 빨강, 초록 5가지 색의 원으로 구성됐지만 리우올림픽의 오륜은 모두 초록색 원으로 만들어 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리마가 계단을 뛰어오른 뒤 단지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고, 성화대는 와이어에 연결돼 공중으로 떠올랐다. 성화대가 멈춰선 곳에는 타오르는 불꽃을 상징하는 꽃잎 모양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기계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철제 장식으로 만들어진 꽃잎은 성화의 불꽃을 반사하며 살아 움직이는 성화를 표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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