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불참을 알린 펠레.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지구촌 스포츠 대축제에 전현직 세계 최고 스포츠 스타는 없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75)가 건강 문제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했다. 이로써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서는 장면도 연출될 수 없게 됐다.
펠레는 6일(한국시간) 개막식 직전 "건강 문제 때문에 개막식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고관절 수술을 받았던 그는 전립선 수술, 척추 수술 등도 받아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리우로 갈 수 있는 몸 상태였다면 성화 봉송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브라질 사람으로서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최고 스타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의 우사인 볼트(30) 역시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볼트는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선수의 컨디션 조절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볼트는 13일부터 남자 100m 예선 레이스를 펼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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