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언어 국적 달라도 모두 "옥시 아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언어 국적 달라도 모두 "옥시 아웃"

입력
2016.08.05 20:00
0 0

세계 3대 환경단체 ‘지구의 벗’

활동가 30명 모여 “국제사회 나서야”

세계 3대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이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총회에서 16개국 출신 세계 환경운동가 30명이 4일 각자 모국어로 '옥시 OUT' 등 메시지를 적어 연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제공
세계 3대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이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총회에서 16개국 출신 세계 환경운동가 30명이 4일 각자 모국어로 '옥시 OUT' 등 메시지를 적어 연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제공

“세계 11위 경제대국인 한국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780명의 사망자(환경보건시민센터 접수자 기준)가 발생할 때까지 정부와 기업은 무엇을 했나요? 이제는 국제사회가 나서야 합니다.”

세계 3대 환경단체로 꼽히는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이 1~4일 일본 사이타마(埼玉)현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총회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참상을 공유하고 가해 기업인 옥시레킷벤키저의 퇴출을 외쳤다. 총회 마지막 날인 4일 영국, 일본, 호주, 러시아, 필리핀, 코스타리카, 모잠비크 등 16개국의 환경운동가 30명이 각자 모국어로 ‘옥시 OUT’ ‘780명의 사망자, 3,270명의 피해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등 메시지를 피켓에 적고, 자국으로 돌아가 문제를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총회에 참석한 샘 코사(호주) 지구의 벗 국제본부 활동가는 5일 “한국에서 일어난 옥시 사태는 국제사회가 왜 협약을 통해 기업의 인권유린, 환경파괴 활동을 규제해야 하는지 보여준다”며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회의에서 한국의 가습기 살균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환경운동연합은 22일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별위원회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특위의 현장조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영국 환경단체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지구의 벗 소속 환경운동가 30명은 아시아태평양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각자 모국어로 '옥시 OUT' 등 메시지를 피켓에 적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제공
지구의 벗 소속 환경운동가 30명은 아시아태평양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각자 모국어로 '옥시 OUT' 등 메시지를 피켓에 적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제공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